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애플리사
- 반닫이가격
- 평양반닫이
- 고가구가격
- 컬러클래식
- J카드
- 클래식라인
- 공장개조
- 스케치업
- 디자인비용
- 스케치업활용
- 성수동블루보틀
- 스케치업스케일
- 기업도서관
- 스케치업설계
- 스케치업실무
- 테이프커버만들기
- 카세트커버자작
- J카드만들기
- 올드맥
- 카세트테이프커버
- 디스켓편지
- 저장장치역사
- 고가구수집
- 디자인견적
- 디자인피
- 독특한주방
- 맥킨토시
- 자작카세트테이프
- 나만의주방
- Today
- Total
Classic Line
이색취미, 올드컴 복원의 애환 본문
힘들지만! 멸종위기종 부활의 재미
1980년 ~1990년 초반생산되었으며,
모델당 판매량 몇십만대 ? 정도인 애플의 68k 맥킨토시들! 286컴퓨터에서 386,486컴퓨터 정도 수준의 일체형 컴퓨터입니다.
30년쯤 지난 지금 세상에 과연 몇대나 남아있을까
궁금증이 듭니다!
한국사람들은 특히나 버리기를 좋아해서 국내매물은거의없고 해외에서나 데려올 수 있는 컴팩트맥들.. 버려지고 부서져서 지금 세상에 몇만대 정도 존재하고 30년지난 시점에서 제대로된 제품을 만나보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그야말로 멸종위기종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이끌려 수집하기 시작한
올드맥들.. 옛날컴퓨터이기에..내부를 뜯어보면 정말 정상적인 녀석들을 만나보기 힘듭니다..
완벽히 복원된 제품가격은 엄청나기에 주로 정크등급의 제품을 하나씩 구입하는 맥컬렉터로서 격는 좌절의 순간을 몇가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먼저 자외선에 의해 흰색외관이 누렇게 뜨는거는 기본! 심한건 거의 갈색빛이 날정도로 변색이 되어있고 변색 + 플라스틱 약화현상이 있어서 바사삭~ 부서지는 녀석들도 많습니다 ㅜㅜ
그나마 파손되서 안오기만 해도.. 너무나 행복!
이베이 딜러 중 동일상품 판매의 경험이 있는 노련한딜러를 제외하고 제가 체감하는 파손율은 거의 50%정도일꺼 같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만큼 많이 부셔져서 옵니다
애증의 Fedex... UPPS.. 미국분들은 진짜 물건을 던지다 싶이하는듯... 복불복입니다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은 골품품수준의 본체와 다르게 애교수준이어서 외장하드를
통해 비교적 수월하게 복원해줍니다~
받아본 상품중에 가장 안습이었던 애플 맥플러스의 상태! 위,아래,좌,우 박살이 안난곳이 없는 상태에 알수없는 테이프로 칭칭!! 햇볕에 그냥 던져놓은 듯한 변색상태는 그자체로 안습 ㅠㅠ 플라스틱이 삭았다는 표현이 맞을듯한 수준입니다..
물건상태를 정확히 파악못하고 구입한 잘못이라생각하고 쓰린 마음을 다스립니다. 컴팩트맥의 시초인
128K 로 속아 사서 더욱 마음이 아팠던기억 ..
드물게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던 녀석이네요..
골동품컴퓨터 수집하시는 분들에게는 악몽같은 광경이시죠??
캐패시터, 혹은 리튬배터리 누액으로 인한 보드사망.
위의 보드는 사망 사진중에서도 베스트고어급입니다
저도 하도 기가 막혀서 사진으로 남긴 문제작!
로직보드가 누액으로 본체 프레임에 붙어서 프레임을 거의 부수는 식으로 꺼낸 로직보드입니다..
배터리를 뺀찌로 뽑아낸 첫사례!
캐패시터 리캡으로 부활시킬 수 없을꺼라 판단..
그냥 납땜연습용으로 사용하기로..
이건 맥킨토시 컬러클래식 보드인데 역시 배터리 누액입니다 세척 이후 동작은 하나 ADB 포트 인식이 불량이네요..
작동하고 진열하면 이렇게 예쁜 올드맥들이지만 참.. 힘들고 힘든길입니다..
옛날컴퓨터 수집하시는 분들은 이쯤되면 공감의 눈물을 흘리고 계실듯 ...
그래도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이기에 노력합니다.
어려운 원문도 공부하고..
retrobright도 노하우가 쌓여가고
물세척도 점점 더 과감해집니다. 세심한 손길로 하나하나 복원해나가는 구형컴퓨터들!
무엇보다 멸종위기종을 복원한다는 즐거움..
언젠가 저만의 올드맥 콜렉션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날들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