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입안자들이 도심재생에 있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연남동을 성공사례로 벤치마킹했을꺼라 확신하는데요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긴 하지만 도심재생의 좋은 모델이 될꺼라생각하던 구옥 리모델링 사례가있습니다.
연남동 아라리오브네
1층 혹은 절반층?반지하라고 해야 할까요? 정원에 맞닿는 곳은 베이커리 클래스
2층은 분위기좋은 테라스와 카페가 위치하고 있던 아직도 기억에 남은 사례여서 포스팅해봅니다
우선 감나무를 포함 과실수가 정원을 꽉채우고 있고 이 구옥을 리모델링한 카페의 역사를 증명하는 아이콘이 되어주고있었어요. 마침 방문한 시기가 가을이어서 주렁주렁열린 감나무가 인상깊었습니다.
구옥 리모델링의 고충... 역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양립하기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뜩이나 핫플레이스로 이름난 곳인데.. 주변 거주자들은 얼마나 거슬렸을까요. 민원도 참 많이 받았겠구나라는 현실적인 걱정도 들더군요
1층 베이커리 클래스는 수업중이어서 자갈을 정말 살살 밟을 수 밖에 없습니다 ^^
가장 강렬한 기억을 남겼던 2층 테라스입니다. 기존 2층 복도를 데크로 확장한 장소인데 감나무와 그공간이 겹칩니다. 감나무가 데크안으로 들어오도록 처리한 센스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민간, 특히 주민이 주도하는 도심재생에 있어서 이런 상업시설의 처절한 고민끝에 나온 번뜩이는 구상이 나올수 있을지... 보나마나 벽화에 태양광 패널설치로 흉내나 내지 않을지.. 쓸데없는 걱정도해봅니다.
연장된 테라스 의자 위로 놓인 소반.. 이곳의 테이블입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1순위로 찰법한 분위기있는 장소입니다. 나무에 묻은 페인트.. 완벽하게 짜여진 목공실력이 아닌걸로 봤을때 셀프 인테리어 같다는 생각이 들던데 그렇다면 대단한 실력자가 아닐 수 가 없네요 ^^
1층 베이커리에서 탄생한 예쁜 케익들! 공간에 눈길이 훨씬 많이가는덕에 사실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화이트 + 우드톤.. 주색을 투톤으로 일관성있게 밀고나가는 뚝심과 센스있는 소품활용.. 욕심내지않는 ㅂ공간연출.. 참 감탄을 많이했던 카페여서 사진으로도 많이 남겨두었습니다.
고무통안에 박제당한 대추나무.. 근처 오래된 골목길에 남아있어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사시는 분 아이디어가 좋네요! 주민분들이 열정과 센스를 가지고 진행한다면 연남동처럼 정말 멋진 도심재생 클러스터가 곳곳에 생길꺼라 생각하지만... 앞으로의 현실은 그렇지 않을꺼라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