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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뛰어난 카페인테리어 , 연남동 벌스 (VER's)

Classic LIne 2021. 5. 31. 10:54

독특하다 싶은 카페는 연남동에 넘치고 넘쳤지만 예전에 다녀온 카페중에 기억에 남는 카페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외부의 모습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 열대우림처럼 키큰 화분이 환영해주는 곳. Ver's 입니다.

벌스라고 읽는거 같더군요

전면을 빙 둘러싼 화분들 사이로 중간중간 앉을 자리가있습니다.

내부보다는 외부가 분위기가 훨씬 좋더군요~

타이포그라피로 완성한 메인간판.. 센스가 돋보이네요

내부에도 가득한 식물들! 다소 습한 기운이 물씬 풍기고, 특유의 허브차 냄새가 가게에 가득합니다!

벽체는 마른 꽃들로 장식해놓았는데 중간준간 조화도 보이네요~

늘어진 화분들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플라워 카페는 처음인데 참 신기하더군요

자그마한 화분에 앙증맞게 붙어있는 이름표~ 하나하나 애정을 들여서 관리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드네요

점토질의 화분으로 전체를 깔맞춤해서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 효과를 주네요

식물들이 공간에 가득차있어서 자동으로 스크린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가려져서 잘보이질 않아요 ^^

허브티류의 메뉴만 보고왔었는데 와인과 주류도 파나보네요. 가벼운 종류들이 눈에 띕니다.

마리모? 키우는 이끼였나요.. 중간중간 다양한 소품을 벌스의 적재적소에 잘 연출해 놓았습니다.

인테리어에 들어간 자재들이 비싼 자재들이 아니어서 눈에 띄었습니다. 가구도 어찌보면 마감재가 아닌 구조재라 볼 수 있는 합판위에 바니쉬로 마감한 극히 투박한 수준이었구요. 컨테이너로 쓰는 플라스틱부품박스도 공장에서 사용하는 그대로의 박스를 활용합니다.

식물과 허브티 외의 것들은 그냥 거들뿐..

기본적인 구조 인테리어외의 마감비용은 얼마 안들었겠구나 싶네요^^ 거의 식물들이 그역할의 80%정도를 담당하는 것같습니다. 천장에 오브제 처럼 메달아 놓은 마른 꽃다발들.. 아이디어 좋습니다

다시 외부의 테이블에서찍은 컷! 파렛트까지 활용한걸 보고

식물을 활용해서 참 가성비 있는 인테리어 연출을 완성한 카페이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나서 포스팅해봅니다.

1년전 다녀왔던 사진들이라.. 지금은 연남동이 또 어떻게 변해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주변에 있는 빨간 벽돌의 구옥들은 거의 매입이되서 리모델링이 되고있었는데...

한편으로 또 구옥 리모델링의 범위에서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가 고갈된다면 또 천편일률적인 까페들의 거리가 되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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